AFP 연합뉴스

 

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‘레이징 케인’ 창업자 토드 그레이브스가 직원들에게 약 5만 장의 메가밀리언 복권을 선물해 눈길을 끌고 있다.

26일(현지 시각) 여러 외신에 따르면 그레이브스는 전날 장당 2달러(약 2600원) 가격의 메가밀리언 복권을 약 5만 장 구매해 회사 직원 모두에게 쾌척했다. 역대급 잭팟 상금이 걸린 추첨을 앞두고 건넨 통 큰 선물이다. 만약 한 사람이라도 당첨된다면 상금은 모든 직원이 공평하게 나눠갖기로 했다.

메가밀리언은 파워볼과 함께 미국 복권의 양대 산맥으로 알려져 있다. 1에서 70까지 숫자 중 5개를 고르고 1에서 25까지 숫자 중 또 하나(메가볼)를 골라 모두 맞혀야 1등에 당첨된다. 확률은 3억257만분의 1이다.

그레이브스는 “이번 상금이 얼마나 큰지 듣자마자 항상 함께인 직원들과 공유할 기회를 갖고 싶었다”며 “우리 회사는 직원들이 없었다면 성공할 수 없었다. 그래서 난 늘 그들을 즐겁게 만드는 방법을 찾고 있다”고 복권 구매 이유를 밝혔다.

한편 미국은 세법상 복권 당첨금 수령 시 총액의 25~37%를 원천징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. 각 주 세법에 따라 추가 세금을 납부하기도 한다.